523 장

그녀가 그럴수록 마음이 더욱 괴롭고 쓰라렸다.

"왕 선생님, 저는 정말로 선생님을 좋아해요. 방금 고백했던 것처럼요. 게다가 아까 실수로 선생님의 민감한 부위를 건드렸을 때도 피하지 않으셨잖아요. 선생님도 이미 마음이 있으신 줄 알았어요!"

왕 선생님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.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.

"선생님, 우리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요!"

왕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자 내 마음에 절망이 밀려왔다. 역시 희망은 없는 것 같았다.

"네, 알겠습니다.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, 왕 선생님."

말을 마치고 나는 돌아서서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